눈인지 콧구멍인지 

귓구멍인지 입구멍인지 

배꼽인지 똥구멍인지

마음이 흘러나온다

주어 담지 못하고 지나간 마음들은 

추억이 되어 괴롭히고

 흘러 나온 마음들이

세상을 검게 칠하고

후회는  바다가  되어

모든 것을 덮어 버릴 때 까지

머리체를 쥐어싸고  기다릴 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