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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URNTABLER LIFE. 2006. 6

연출의도- 2006년 처음 만든 습작이다. 당시에 홍대 산울림 소극장 건너편 지하에 있던 ‘아우라’란 pub에서 촬영을 했다. 원래 촬영은 오전 8시에 시작 될 예정이었지만 pub 주인이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문을 열어주지 않아 주인이 잠에서 깨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정오가 좀 지나서야 촬영을 ‘시작’ 할 수 있었다. 지금 다시 보니 만듦새나 작품성의 의미를 둘 수도 없고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지만....‘시작’ 이라는 의미가 본 습작의 ‘의미’라면 ‘의미’겠다. 이후로 내 습작의 주제는 언제나 본 작의 ‘틀’에 머무르며 반복되기 때문이다. 돌고 또 둘 수 밖에 없는 턴테이블러 같이 말이다